K-Brain
2026 기조강연 연자 Masashi Yanagisawa 교수, 2026 Lasker 기초의학연구상 수상
- 한국뇌신경과학회 2년 연속 라스커상 수상자를 기조연자로 초청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 제29회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K-Brain 2026에서 Plenary Lecture를 맡았던 Masashi Yanagisawa 교수(University of Tsukuba, 국제통합수면의과학연구기구 소장)가, 학술대회 폐막 이튿날인 9월 9일 2026년 Albert Lasker 기초의학연구상 수상자로 발표되었습니다.
라스커재단은 각성을 유지하는 뇌 펩타이드 오렉신(orexin)을 발견하고
오렉신 결핍이 제1형 기면증의 원인임을 규명한 공로를 수상 사유로 밝혔습니다. 이 연구를 독립적으로 수행한 Emmanuel Mignot 교수(Stanford University)와의 공동 수상입니다.
두 연구자의 발견은 기초 신경과학이 치료제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오렉신 수용체를 차단하는 불면증 치료제들이 이미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오렉신 작용제
계열의 첫 약물인 oveporexton(제품명 Orzeyful)이
지난 8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제1형 기면증 치료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습니다.
Yanagisawa 교수는
K-Brain 2026에서 「Deciphering the mysteries of sleep:
toward the molecular substrate for "sleepiness"」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20개국에서 참가한 2,5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오렉신 발견에서
신약 개발에 이르는 연구 여정을 직접 들었습니다.
본 학회는 지난해 K-Brain 2025에서도 라스커상 수상자인 Peter Walter 교수(Altos Labs)를 기조연자로 초청한
바 있습니다. Walter 교수는 세포가 잘못 접힌 단백질에 대응하는 품질관리 체계인 미접힘단백질반응(unfolded protein response, UPR)을 규명한 공로로
2014년 Albert Lasker 기초의학연구상을 수상했으며, 「Targeting the cells stress pathways for
therapeutic benefit」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UPR은 오늘날 신경퇴행성
질환의 핵심 기전 연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연속 라스커상 수상자가 본 학회 기조연자로 참여한 것은 한국뇌신경과학회의 연자 선정과 프로그램 기획이 세계 신경과학 연구의 주요 흐름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입니다. 특히 회원들은 두 해에 걸쳐 세포 스트레스 반응에서 수면 조절에 이르기까지, 기초과학의 발견이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창준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기초과학연구원)은 “Yanagisawa 교수님의 수상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해 Peter Walter 교수님에 이어 올해 Yanagisawa 교수님까지, 기초연구가 환자에게 닿는 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발견의 당사자에게서 직접 듣는 자리를 두 해 연속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학회의 큰 자산”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