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이종은입니다.
유례없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적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회원님 모두 무탈하신지요?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 건강하시고, 어려움 속에서도 계획하신 일들 성공적으로 진행하셔서 풍성한 결실을 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미 학회 메일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였습니다만, 8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우리 학회의 정기 학술대회는 11월로 연기되어 개최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Neuroscience 2020 From Brain to Mind”라는 주제로 2020년 11월 16일(월)~17일(화) 양일에 걸쳐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올해 초부터 저를 비롯한 우리 학회의 사무총장, 총무위원장, 학술위원장을 비롯한 학술대회 준비위원회의 위원들과 직원들은 장기화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연기 개최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회원님들께는 일일이 보고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연기 개최에 대한 사후 조치로 프로그램을 재조정하고 새로운 연자들을 섭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학술대회 프로그램 조정을 위해 수고해 주신 학술대회 준비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인내심을 갖고 학술대회의 연기 결정을 이해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위원회에서는 다른 해외나 국내의 학술대회처럼 Virtual Forum의 형태로 학술대회를 치르자는 의견도 있었고, 실제로 심각하게 가능성을 고려해 보기도 하였으나, 학술대회는 학자들이 모여 서로 자신의 연구 주제와 방법론을 이야기하며 논문으로 활자화되기 어려운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입니다. 또한, 학술대회를 통해 석학들의 강연을 들으며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연구 분야나 방법론을 알게 되기도 하고, 영감을 얻어 자신의 연구를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포스터와 구두 발표에 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는 등 학술대회의 핵심은 모임과 소통에 있을 것 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Virtual 학술대회란 사실상 이런 소통의 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학회에서는 정부에서 모임을 금지하는 수준의 사태 악화가 11월에 발생하지 않는 한, 회원님의 건강과 안녕을 최대한 지키며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의 모임의 장을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부디 회원님들께서도 그 취지를 공감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위기가 기회라는 평범한 말의 위대함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회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리며, 11월 학술대회에서 모두 활짝 웃는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와 학술대회 준비위원들도 모든 회원님들께서 값진 경험을 하실 수 있는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뇌신경과학회장 이종은 올림